'김앤장 빌딩'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 주관사에 딜로이트안진·알스퀘어
입력 2025.02.27 10:11
    김앤장이 80% 이상 사용
    매각가로 4000억원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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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매각 주관사로는 딜로이트안진과 알스퀘어가 최종 선정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과 알스퀘어를 확정했다. 두 회사는 조만간 국내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이 건물은 2013년 8월에 준공된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으로, 서울 도심업무지역(CBD)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3호선 경복궁역 인근에 자리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편으로, 연면적은 1만2083평(3만9946㎡) 규모다.

      센터포인트 광화문의 가치는 3.3㎡당 3300만~3500만원으로 추산할 경우 약 4000억원대로 평가받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 건물을 '코크렙 제36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 제36호 리츠)'를 통해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3200억원에 인수했다.

      행정공제회(56.02%)와 KT&G(21.01%) 등이 이 리츠의 주요 수익자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법률사무소가 건물의 80% 이상을 사용하고 있고, 장기 임차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투자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CBD 지역 오피스 매각의 성과가 엇갈리고 있어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