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손자회사 KOC전기 상장 추진…RFP엔 중복상장 대응방안 요구
입력 2025.02.24 13:49
    이달 중 주관사 선정 계획
    LS그룹 계열사 중복상장 우려...대응방안 마련 주목
    • (그래픽=윤수민 기자) 이미지 크게보기
      (그래픽=윤수민 기자)

      LS일렉트릭의 자회사이자 초고압 변압기 제조사인 KOC전기가 상장을 추진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OC전기는 최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배포했다. 이달 중 PT와 주관사 선정 통보까지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KOC전기는 RFP를 통해 적정 상장 시장 선정(코스피/코스닥), 중복상장 이슈 대응 방안, PEF의 구주매출 규모 등을 제시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중복상장 이슈 해결 방안 요청이다. LS계열사는 잇단 계열사 상장에 중복상장 논란을 피하기 어렵단 평가를 받고 있다. 

      KOC전기는 LS일렉트릭의 자회사로 ㈜LS의 손자회사다. 지난해 LS일렉트릭이 LP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KOC전기 지분 51%를 592억원에 매입하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LB PE는 49% 지분을 들고 있다.

      이외에도 LS그룹은 ㈜LS의 고손자회사에 해당하는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의 국내 증시 상장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상장 심사를 철회한 LS이링크와 2020년 상장을 철회했던 LS이브이코리아 역시 올해 내 상장을 추진 중이다. LS MnM과 LS엠트론 또한 상장 후보군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