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1년 만에 에이치라인해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추진
입력 2025.02.24 07:00
    금리 부담 낮추기 위해 리파이낸싱 추진
    • 한앤컴퍼니가 에이치라인해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자본재조달)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초 자본재구성(리캡)에 나선 지 약 1년만으로, 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IB(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금융 주선사는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에이치라인해운 리파이낸싱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이 주선을 맡았다. 

      한앤컴퍼니는 앞서 지난해 초 1조 2500억 원 규모로 에이치라인해운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완료한 바 있다. 당시 주선 업무도 NH투자증권·하나은행 등이 맡았다. 지난해 재조달한 금리가 선순위 7%, 중순위 9%대로 다소 높은 수준이다 보니 금리 부담을 덜기 위해 리파이낸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앤컴퍼니는 2014년 블라인드펀드 1호를 통해 에이치라인해운(당시 한진해운의 벌크선사업부)을 인수했다. 2016년 현대상선의 드라이 벌크 전용선 사업 부문을 추가로 인수했다. 한앤컴퍼니는 2016년, 2017년, 2020년 3차례에 걸쳐 리캡을 단행했다. 2020년에는 리캡과 함께 기관투자가(LP)도 교체했다. 약 1년 반 후인 2022년에는 9000억원 규모의 리캡을 진행했다. 

      이번에 리파이낸싱에 나선 데에는 해운업 업황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대적인 관세전쟁에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물동량 감소로 인한 해운업 위축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운업은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을 거뒀지만, 올해 중동 정세 불안 해소 기미가 보이며 운임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