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영업이익 2603억으로 흑자전환…"배당 확대 및 자사주 소각 추진"
입력 2025.02.11 14:13
    연결 연 매출 29조, 영업이익 471억원 기록
    자회사 실적 개선…SSG닷컴 첫 EBITDA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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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이마트가 통상임금 관련 대규모 일회성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11일 이마트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29조209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줄었고, 영업이익은 940억원 개선돼 흑자전환했다. 순손실은 5734억원으로 전년(1875억원) 대비 3859억원 늘었다.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퇴직충당부채와 희망퇴직보상금 등 2132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2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72억원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16조9673억원,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1218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94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077억원가량 손실이 확대했다. 순손실 확대는 1398억원의 퇴직충당부채 등 일회성 비용 영향이라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됐다. SSG닷컴은 효율적 프로모션과 물류비 절감으로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첫 흑자(50억원)를 달성했다. SCK컴퍼니는 연 매출 3조1001억원, 영업이익 190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이마트는 이날 2027년까지 연결기준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저배당금을 주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 상향하고, 2026년까지 보유 자사주의 50% 이상(약 56만주)을 소각하기로 했다.

      이마트 측은 "올해는 통상임금 판결 영향이 미미해 실적 개선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실질적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이마트 주가는 실적 발표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 소식에 힘입어 11일 오후 기준 6만5500원대까지 상승, 전일 대비 최대 4.6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