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임팩트·한화에너지 등 계열사 3곳 지분 7.3%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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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 계열사들에 흩어진 한화오션 지분을 매입한다.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열사들이 보유한 한화오션 주식 2237만5216주(지분 약 7.3%)를 1조30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주체는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코퍼레이션싱가포르, 한화에너지다.
이번 거래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율은 23.14%에서 30.44%까지 높아진다. 취득 예정일은 3월 13일이다. 매입 가격은 주당 5만8100원이다.
이번 거래는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진행됐다. 취득 금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기자본의 30.93%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지분 확대를 통한 시너지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화오션 최대주주 지분(공동투자자 전체 기준 46.25%, 1억4180만주)에는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기존 공동투자자 간 지분 이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조7760억원, 영업이익 23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지분을 매도한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는 해당 재원을 신규 사업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02월 10일 17:5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