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회로기판 제조사 FICT 지분 80% 인수
美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사 폼팩터 SI로 참여
MBK파트너스 6호펀드 日 첫 투자
美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사 폼팩터 SI로 참여
MBK파트너스 6호펀드 日 첫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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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MBK파트너스가 일본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사 FICT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MBK파트너스는 6일 FICT 지분 100%를 보유한 '어드밴티지 파트너스'로부터 지분 80%를 인수하는 본계약(SPA)를 체결했다. 나머지 지분 20%는 미국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 폼팩터(FormFactor)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FICT의 전신은 '후지쓰(Fujitsu) 인터커넥트 테크놀로지스'이다. 2023년 말 기준 매출액은 약 300억엔(약 2850억원)이고, 직원수는 약 980명이다. FICT는 고밀도 및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을 갖춘 기판 제조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슈퍼컴퓨터 '후가쿠(富岳)' 및 '케이(京)'에 사용한 기판을 제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에 SI로 참여한 폼팩터는 반도체 검사 장비의 주요 부품으로 FICT의 기판을 사용하고 있다.
전체 거래금액은 총 1000억엔(한화 9507억원)이다. MBK파트너스는 약 76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인수대금은 현재 결성 중인 MBK파트너스 6호 펀드에서 출자한다. MBK는 6호 펀드는 한국에서 고려아연 지분 인수에 출자했고, 일본에선 이번 FICT 경영권 거래가 첫 투자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02월 06일 11:34 게재